((장애인인식개선신문 = 방은숙 기자)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 전문가를 잇는 국내 대표 발달장애 전문 박람회 '제4회 오티즘엑스포'가 이틀간 2만 3000여 명의 참여 속에 공감과 포용의 장을 만들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자폐와 발달지연에 필요한 복지, 의료, 교육, 치료, 고용 등 생애주기별 정보를 한자리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전문 강연 프로그램인 '오티즘스쿨'에서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천근아 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립과 미래 준비를 위한 주거, 일자리, 자산관리 등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자유발언대 '오.톡.해!' 등이 진행된 '오티즘톡스'는 당사자와 가족, 종사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일상의 고민을 가감 없이 전하며 우리 사회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시각적·감각적 약자인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을 배려한 관람 환경이 큰 울림을 주었다. 대한감각발달재활협회와 협력하여 운영한 감각친화공간 '오티즘센서리프렌들리존'을 비롯해 심신안정실, 쿨링존, 그리고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편안하게 기록할 수 있는 '오티즘사진관' 등은 신체적·시각적 약자의 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이중의 배려가 돋보인 공간이었다.
현장을 찾은 한 참관객은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은 것뿐만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족들과 만나며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이번 엑스포의 성과가 발달장애 인식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복지 인프라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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