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최봉혁 기자) 대한민국 공공조달 시장은 연간 수십조 원의 예산이 움직이는 경제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 복잡한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자격 제도가 부재했다. 드디어 2026년 하반기, 공공조달 전 과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검증하는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이 신설되어 첫 시험이 시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진입 장벽을 완전히 낮췄다는 것이다. 학력, 경력, 연령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 공공조달에 관심 있는 국민, 기업인, 공공기관 담당자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이는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시험 일정은 체계적으로 준비됐다. 다가오는 9월 14일부터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10월 3일 객관식 80문항으로 구성된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이어 11월 14일에는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필답형 실기시험이 진행된다.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달청의 배려도 돋보인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역량개발원 누리집을 통해 표준교재를 PDF 형태로 무료 공개하고, 나라배움터에서 온라인 강의까지 전면 무료 제공한다.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비용 걱정 없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자격증 신설은 단순한 시험의 추가가 아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달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자격증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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