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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천안가온초 -5학년- 정지우:장애인인식개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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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천안가온초 -5학년- 정지우

최봉혁 | 기사입력 2023/05/31 [13:14]
초등학생 산문 부문 최우수상(충청남도지사상)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천안가온초 -5학년- 정지우

초등학생 산문 부문 최우수상(충청남도지사상)

최봉혁 | 입력 : 2023/05/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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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천안가온초 -5학년- 정지우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제24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산문] - 천안가온초  -5학년- 정지우

 

더불어 사는 세상

 

천안가온초등학교 5학년 정지우

 

저는 4학년 때 장애를 가진 친구와 같은 반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생활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으면 무조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도와주어야 하는 게 아니라 기다려 주는 게 맞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장애를 가진 친구 주변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지우야! 친구를 도와주는 건 착한 일이지만 친구를 기다려줄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장애를 가진 친구를 도와주는 것은 친구의 경험을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학년 때 1인 1역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를 도와주는 역할이 있었는데 제가 도우미 역할을 지원해서 그 친구와 가까워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도우미 역할을 할 때는 장애를 가진 친구는 우리와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우미 역할이 끝나갈 즈음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도 우리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장애를 가진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친구를 도우면서 제가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하고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면서 제가 더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장애를 가진 친구 보다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란 한 사람으로서 장애가 있어 아프고 불편한 친구들을 제일 먼저 도울 수 있고 세상 모든 아이들이 저처럼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두 다 똑같은 친구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열심히 알리고 싶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TV 방송에서 나오는 프로그램을 부모님과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께서 훨체어 경사로가 만들어진 목적은 장애인을 위한 것이었지만 오늘날 그 경사로 덕에 어린아이들이 타는 유모차나 쉽게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노인분들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기 편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많아져야 하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과 똑같은 시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이끌어 가는 세상에서는 특별한 날짜를 정하여 장애인의 날을 만들지 않고 장애인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이 없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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