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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 정적" 장애인인식개선에 기여

여주희 | 기사입력 2023/11/15 [23:24]
청각장애인식개선 영화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공감 하는영화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 정적" 장애인인식개선에 기여

청각장애인식개선 영화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공감 하는영화

여주희 | 입력 : 2023/11/15 [23:24]

▲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 정적" 장애인인식개선에 기여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단편영화 정적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작품으로, SF 작가 심너울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했다. 교보생명 지원으로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으며,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윤지, 이해선, 하승연, 양슬기, 정예교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대학생 나울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우울함에 잠겨 지낸다. 정적 현상 이후에도 집 안에만 머물러 있던 나울은 본인처럼 정적구역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이 모이는 곳에 찾아간 나울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지수를 만나게 된다.

 

영화는 정적 현상을 통해 소리가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소리가 소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나울은 정적 현상 이후 소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수와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영화는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됐다. 정적 현상이 표현되는 장면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일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해 더 많은 사람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철수 감독은 “현대에는 소통 수단이 매우 발달했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발달이 진정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 역할을 한다. 그 점을 비현실적인 ‘정적 현상’을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단편영화 정적은 15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상영되는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영화 정적은 소리가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소리가 소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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