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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③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탄생 비화

최봉혁 | 기사입력 2024/06/02 [14:40]

[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
푸른하늘가족모임(현,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목적사업/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나눔연극제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지역문화축제체험대회/장애인문화예술지원
희망의문화예술도구나눔운동/월간나눔과문화/사회공헌활동

[기획취재] ③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탄생 비화


[장애인문화예술발전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스토리
푸른하늘가족모임(현,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목적사업/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나눔연극제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지역문화축제체험대회/장애인문화예술지원
희망의문화예술도구나눔운동/월간나눔과문화/사회공헌활동

최봉혁 | 입력 : 2024/06/02 [14:40]

▲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누리집 캡쳐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서울=장애인인식개선신문) [기고]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창조기지 안중원 이사장
 
푸른하늘가족모임(현,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네가 처음 설립하고 운영하였던 기관(단체)는 “푸른하늘가족모임”이다.
 
1981년, UN에서 선포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아 우리 나라도 새롭게 장애인 관련 법령을 새로 정비하는 등 장애인 관련하여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방송에도 이어져 kbs를 비롯한 극동방송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등 여러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kbs도 장애인 관련 방송을 시작했는데 kbs라디오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내일은 푸른하늘”이다.  
 
이 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있는 많은 장애인들이 방송을 듣고 세상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으며 자기의 생각을 글로 적어 보내기도 했다
 
나는 1980년부터 kbs와 인연이 되어 퀴즈올림픽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객원 작가로 원고를 쓰고 있었는데 마침 가깝게 지내고 있던 장애인 친구가 내일은 푸른하늘에 구성작가로 글을 쓰면서 한층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 부문에서 참여도했다
 
이로인해 해가 바뀌고 세계장애인의 해가 끝나고 보니 연초부터 “내일은 푸른하늘”을 폐지한다는 움직임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나는 전국에 청자들 특히 내일은 푸른하늘의 애청자들을 규합했다.
 
내일은푸른하늘 방송을 존속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였고 이 운동이 다행스럽게 성과를 거두어 내일은 푸른하늘 방송의 폐지가 취소되고 내일은 푸른하늘 방송은 오늘날까지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이후에 나는 장애인문화활동을  함께 운동을 했던 우리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위기가 반복될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들의 프로그램(장애인문화예술활동을 위한 방송 미디어) 을 계속 지키자는 목적으로 문화예술단체를 구성 운영하자는 의견을 모아 추진했다.
 
이를 계기로 1982년 8월 8일 여의도의 앙카라 공원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립된 단체가 바로 “푸른하늘 가족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탄생됐다.나는 임기 1년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이 됐다
 
그 자리에는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대전시, 강원도 등 전국에서 내일은 푸른하늘의 애청자 오십여 명이 참석하여 처음으로 마주 보면서 인사를 나눴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푸른하늘가족모임”은 국내 최초의 방송 팬클럽이라는 또 하나의 상징성을 지닌 채 장애인 인식 개선운동,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운동, 자연보호운동 등 여러 캠페인들을 벌려가면서 진심을 다해 문화예술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나는 “푸른하늘가족모임”에서 초대 회장으로 1982년 8월부터 이듬해인 1983년 8월까지 1년의 임기를 끝냈으며 다시 10년 후인 1992년에 다시 10대 회장으로 1년의 임기를 재임하였지만 회원들과 주요 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믿음으로 상담소장, 총재 등 주요 자리를 맡으면서 거의 한시도 단체를 떠나지 않았고 이어지는 회장님들과 협력하면서 단체가 어려워질 때마다 함께 힘을 보태며 단체를 지켜갔다
 
우리 모임은 푸른하늘장애인합동맞선대회, 전국장애인 문화체험대회, 사랑의짝꿍대회, 장애인합동결혼식, 등 여러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최하면서 20 년을 넘게 장수 했지만 비인가단체라는 한계점으로 인해 우리 단체는 위기가 수시로 찾아왔다 하여 이래서는 안되겠다 라는 주요 임원들의 요청에 따라 나는 2000년에 다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돌아왔고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우리 단체를 법인으로 재탄생 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나는 취임 2년 동안에 단체를 정비해 사단법인으로의 준비를 하였고 2003년 4월 18일 우리의 단체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로 사단법인 인가를 받게 됐다
 
준비 초기에는 복지부와 문체부 등 어느 부처로 갈 것인가 고민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장애인 단체들이 복지부으로 집중되어 있는 만큼, 우리 단체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좀더 큰 활동을 해보자는 나의 강력한 의지로 관련 서류를 만들고 문체부를 방문하는 등 노력한 결과 우리의 단체는 창립 22년 만에 다시 사단법인으로 재 탄생 했다
 
당시 문체부 안에는 이미 설립된 장애인 관련 단체가 3~4개 있었으나 활동이 거의 미약해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지만 우리 협회가 설립된 이후 동기부여 로 활력을 찾아서 십여년 만에 장애 관련 단체의 수가 15여 개를 넘게 되었고, “장애인복지 문화만이 희망이다!”라는 캠페인 문구가 나올 정도로 장애인복지는 이제 문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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