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 방은숙 기자) 성남 성음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회 장애인 문화예술 연주·포럼'이 장애예술인의 고용 안정과 자립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무카(MUCA)와 밀알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포럼과 연주를 결합한 형식으로, 현장 사례 중심의 토론과 장애·비장애 예술인의 협연이 인상적이었다. 전석 초대 행사로 진행된 자리는 장애예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포럼은 '장애예술인 고용에 관한 네 가지 측면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실제 고용 모델을 중심으로 장애예술인의 삶과 현실을 조명했다. 무카는 2023년 제1회 포럼에서 교육과 표현권을, 2024년 제2회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연장선상에서 현장 목소리를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네 가지 고용 모델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드림위드앙상블 이옥주 이사장은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한 고용 사례를, (주)예인아트 오현주 대표는 인천 첫 문화예술 독립형 표준사업장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기타리스트 김지희 어머니 이순도는 음악과 스토리를 통한 자립 여정을, 바이올린 및 비올라 연주자 유동훈은 좌절을 딛고 무대에 선 개인 경험을 발표했다.
발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올모 김현종 대표, 위드림업 김미홍 대표, 아르브뤼코리아 정경숙 이사장, 툴뮤직 정은현 대표가 참여해 장애예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민간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토론은 장애예술인의 안정적 고용을 위한 다각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무리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포럼과 연주를 결합한 '연주포럼' 형식이었다. 무카 소속 미라클앙상블을 중심으로 장애와 비장애 예술인이 무대에 올랐다. 연주 프로그램은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Op.115 제1악장, 드보르작 현악 5중주 3번 E♭장조 Op.97 제2악장, 슈포어 노넷 F장조 Op.31 제4악장으로 구성돼 포럼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했다.
포럼은 오후 1시부터 성음아트센터 플럭스온에서, 연주는 오후 3시 30분부터 리허설룸에서 열렸다. 무카 권은경 대표는 "이번 포럼은 장애예술인의 고용 모델을 공유하고 예술성과 사회적 가치를 무대에서 보여준 자리"라며 "연주와 토론이 어우러진 독창적 형식으로 장애예술인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 고용의 공공성과 실천 가능성을 강조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 논의를 촉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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