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신문= 이기용 기자) 오는 9월 14일,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발달장애 음악가들로 구성된 양상블 하모니아가 '멘델스존 & 피아졸라 피아노 트리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 도전 무대를 올린 것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음악을 통해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앙상블 하모니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 음악 경연대회인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에서 대상 및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 첼리스트 차지우,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현선이 함께한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적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와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첼리스트 차지우는 삼육대학교 졸업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관객과 같은 호흡을 나누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피아니스트 조현선은 서울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주회와 해외 무대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무대는 즐겁게 음악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겸손한 포부를 밝혔다.
이 세 명의 연주자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제1번 D단조 Op.49'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하며, 고전 음악의 우아함과 탱고의 열정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예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 특히, 이번 무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양상블 하모니아의 연주자들은 음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해설자 박종욱이 함께하여 관객들이 음악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음악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들으며 연주를 감상하는 것은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양상블 하모니아의 첫 무대는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적 포용과 예술의 공공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뜻깊은 도전이 된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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