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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매조달학회-남서울대학원, AI 공공조달 전문가 양성 위해 손잡아

이도석 | 기사입력 2025/10/10 [09:20]

한국구매조달학회-남서울대학원, AI 공공조달 전문가 양성 위해 손잡아

이도석 | 입력 : 2025/10/10 [09:20]

▲ 한국구매조달학회-남서울대, AI 공공조달 전문가 양성 위해 손잡아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이도석 기자) 한국구매조달학회(회장 문형남 숙대글로벌융합대학 학장)가 남서울대학교 대학원(원장 강진석)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AI 기반 공공조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총예산의 약 29%에 해당하는 20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공공조달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공공조달 교육 과정 공동 개발 ▲실무 중심의 강의 및 세미나 개최 ▲국가자격증(공공조달관리사) 및 민간자격증(구매조달전문가, MAS) 취득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은 "과거 10년간의 조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이 조달 시스템 발전의 가장 중요한 변수임이 확인되었다"며 "이번 협력은 데이터가 가리킨 방향에 따른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강진석 남서울대학교 대학원장은 "AI공공조달학과는 단순한 학과 신설이 아닌, 데이터가 증명하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조달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신설되는 AI공공조달학과는 한국구매조달학회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신설되는 국가기술자격 '공공조달관리사' 제도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충형 AI공공조달학과 주임교수는 "AI 조달업무 혁신, 공공조달 플랫폼의 AI 기반 전환,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공공조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기곤 교수는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조달청, 조달역량개발원, (사)한국구매조달학회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무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026년 신설되는 국가기술자격 공공조달관리사 및 국가 인증 민간자격증인 구매조달전문가(MAS) 취득을 목표로,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봉혁 한국구매조달학회 이사는 이번 협력의 산업적 관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내며 "AI 기술이 공공조달 전반에 적용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번 MOU를 통해 학회의 현장 노하우와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전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초석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논평했다.

한편, 빅데이터와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 이것들은 공공조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구매조달학회와 남서울대학교의 협력이 한국의 공공조달 시스템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남서울대학교 AI공공조달학과는 2025년 11월부터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AI와 공공조달 융합에 관심 있는 예비 석사 과정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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