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무장애도시 집현면위원회(위원장 도재현)는 지난 23일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 이용이 힘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이·미용한 봉사활동은 무장애위원 중 30여 년 넘게 집현면에서 미용실을 운영해 오고 있는 임연정 위원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각 가정을 방문해 저소득 거동불편 어르신 7명의 머리를 정성스레 손질해드렸다.

또한 이날 봉사에 함께 참여한 위원 10여 명은 이·미용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고 집 안팎을 깨끗이 치웠다.

이날 머리손질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추석도 다가와서 미용실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직접 집으로 미용사가 찾아와서 머리 손질을 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도재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이·미용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거동불편 어르신들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임을 새삼 느꼈고, 게다가 이웃 주민들도 큰 호응을 해 주셔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장애도시 집현면위원회는 지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핸드레일 설치, 경사로 설치,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 지역사회를 위해 매월 봉사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