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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식개선] 류종춘 ,1억 이상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터뷰

최봉혁 | 기사입력 2022/09/24 [09:50]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의 본문에 나오는 류회장이야기

[장애인인식개선] 류종춘 ,1억 이상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터뷰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의 본문에 나오는 류회장이야기

최봉혁 | 입력 : 2022/09/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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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종춘회장   ©



(장애인인식개선신문=최봉혁 기자) 막바지 늦더위 속에‘나눔의 선순환’ 경제사다리를 만들어가는 나눔 고리 기금 설립자인 류종춘 회장(이하 류회장)을 만나기위해 신설동역에서 우이신설을 타고 갔다.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전 중앙회장인 류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다"의 본문에 나오는 류회장이야기는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하는 장애인들에게 롤 모델 이 되는 인물이다.
 
사무실 회의 탁자에서 일어난 류회장은 걸음걸이 보폭이 30cm 정도로 보이지만 살아있는 눈빛 그리고 대쪽같이 우뚝선 모습은 존경스러운 거인의 모습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1억 이상 기부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수많은 일화를 만든 분이지만 그분의 인터뷰는 예정된 1시간을 넘겼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터클 영화 같은 팩트로 이어지는 삶의 인생 여정 그 자체이다..
 
다음은 나눔 고리 기금 설립자인 류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다
 
-인터뷰 전문-
 
Q-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소개부터 해주세요.
 
A 저는 변변치 못합니다.. 아시는 바 같이 장애인들이 아무래도 건강한 사람보다는 좀 힘들게 살잖아요.
 
그래서 그런 편에 서 있는 것이 사람은 다 똑같은 거잖아요. 삶이 도전이고 자립해 정정당당하게 땀을 흘려 살아왔다..
 
Q-장애인단체 활동에 관해 간단하게.
 
A 제일 처음에 사회복지 법인 사회복지법인 안동재활원이라고 안동재활원 거기가 제일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가 우리나라 장애인단체에서 제일 크다는 데 지체장애인협회 활동이다..
 
세 번째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이다
 
또 저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나눔 장애인 나눔 고리 기금 설립을 제가 설립했다.
 
Q-안동재활원 시절
 
A 제가 동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니 안동에서 장갑공장을 만들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그들이 만든 장갑을 한일시멘트 등 여러 공장에 납품하고 대금을 받아서 원사와 자제를 구매해서 안동에 내려보내고 (자재구매.자금.판매) 총괄을 맡아서 지원했다.
 
안동재활원은 그냥 처음에는 새 방 하나 얻어놓고 방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냥 월세 방이죠.
 
"장애인 서로가 힘이 되자 "라며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장애인 협동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점점 규모가 늘어난 우리도 지방이 라도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자고 결의를 했다.
 
서울에 상경해 복지법인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지만 서울에서 사회복지법인 만들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하는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래도 십여 년을 걸려서 설립을 했다.
 
Q-나눔 고리 기금 설립배경은 
 
A 제가 여기서도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손으로 일어나거든요.
 
예 다리로 안 일어나고 그러니까 손이 못 다 못 견뎌갖고 힘줄이 4개씩 4개씩 있는데 다 끊어져 버렸다.
 
여기도 다리하고 똑같아요. 또 그러니까 사지가 다 그래요 내 몸이 사지가 그런 상태에서 이렇게 일하니까요.
 
제가 나눔 고리 기금 장학금을 수여할 때 장학금 심사에서 팔 하나 끊어진 학생 같으면은 그래도 탈락을 해요.
 
서울대학교 입학한 사람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소에서 제 몸 상태를 본 많은 장애인 대학생들은 자기들의 장애는 장애도 아니라는 말들을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사회에서 필요한 모범을 보이겠다는 학생들의 자신감을 얻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장학금을 받는 한 학생은 회장님은 온몸이 다 성한 곳이 없는 최중증 장애인이신데 장학금을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은 팔 하나 없는 학생이지만 정신 차리겠다고 정신 차려가지고 그래서 서울시장이 돼서 장애인을 돕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나눔 고리는 장학금을 받고 성장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면 위 사람에게 하지 말고 힘들고 지친 후배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내려주는 경제적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고리와 고리로 서로 연결해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선순환의 시발점을 지향하고 있다.
 
Q-끝으로 류 회장님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A 저는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단체 일을 48년 했기에 조금은 일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나이도 많으니까 마지막으로 세계 장애인들을 위한 일도 해보고 싶고 북한 장애인들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인류애를 찾아보고 싶다.
 
또한 우리나라 반도체나 가전제품 등과 자동차 생산. K팝. K 영화.. 등 수많은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선두를 이루어내는 민족이기에 K세계 복지도 앞장서서 기아에 허덕이며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세계 빈민을 살릴 수 있는 기구가 우리나라에서 탄생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일하고자 한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장애인들도 노인이 되기에 이중 고통이 찾아와 더욱 힘든 세상에 직면됨에 따라 후배 장애인들에게 '하면된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여 희망과 성공을 뜻한 바를 이루게 해 주는 일이 저의 목적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기자는 오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늘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누구나 경제적 이익 앞에서 자유롭게 누군가를 돕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를 칭찬하기 앞 서 그가 살아온 인생을 바라본다면 검증하고도 남을 일이다.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대기업의 총수라고 해도 쉽지 않은 억대의 기부를 하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장애인 기업인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로 류회장은 이미 장애인에게 롤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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